#탕자의귀향 #헨리나우웬 #렘브란트 #독서 #책 #도서추천 #좋은책 #인문학 #철학 #영성 #독서모임 이 책은 ‘20세기 마지막 영성가’라는 수식어와 함께 탁월한 영적 유산을 남기고 떠난 헨리 나우웬의 삶의 궤적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자 그의 사망 20주기를 맞아 나온 ‘특별 기념판’으로, ‘탕자의 귀향’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또한,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와 렘브란트의 영감 넘치는 그림과 헨리 나우웬의 깊은 통찰력이 어우러져 빚어낸 걸작품 이기도하다. 출판사 ‘포이에마’의 책 목록에서 책 표지를 장식하는 렘브란트의 ‘탕자의 귀향’이란 제목의 그림이 나에게 인상적으로 나마 그 궁금증으로 이 책을 선택했듯이 저자 헨리 나우헨도 1983년 중앙아메리카에서 자행되고 있는 폭력과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누비는 고단한 순회강연을 마치고, 프랑스 트로즐리에 있는 지적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따듯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라르쉬(L Arche) 공동체 친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방문에 붙여놓은 렘브란트의 그림 ‘탕자의 귀향’과 마주하며 이후 러시아 예르미타시 미술관에서 원작을 보게 되면서 그때의 영감을 바탕으로 이 책은 탄생하게 되었다. 이 책 ‘탕자의 귀향’을 영성 관련 도서들 가운데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꼽는 이들이 주위에 많다. 크리스천도 있고 유대인도 있다. 신앙이 깊은 이도 있고 회의적인 이도 있다. 불가지론자도 있고 구도자도 있다. 이 글에서 지은이는 죽은 뒤에도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다는 갈망을 몹시 죄스러운 말투로 고백한다. 성경적, 역사적, 심리적 맥락에서 작품을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영적인 귀향길에 있음을 보여주며 아들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위치로 나아갈 것을 도전한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은 남루한 옷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작은아들에게서 구부정하게 서 있는 아버지에게로, ‘축복을 받는 자리’에서 ‘은총을 베푸는 자리’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소재가 되는 렘브란트의 그림 ‘탕자의 귀향’ 또한 화가의 유작에 속하는 작품으로 렘브란트의 삶의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 화려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던 불완전한 렘브란트 자신의 삶을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다가서는 삶의 여정이 마무리 되는 종착역에서 남루한 모습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 순간 이 작품은 탄생하게 된다. 이 책은 세 가지의 측면에서 이야기 하며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끌어내고 있다. 첫 번째는, 집을 나갔다 마침내 돌아온 작은 아들(탕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온 작은아들은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는 한 인간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상징한다. 저자는 되돌아온 작은 아들이 고통스러운 삶에서 다시 실낙원에 들어가기를 소망하는 모습을 우리 모든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는, 평생 집에 머물며 아버지를 도우고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큰아들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작은아들의 귀향을 반가이 맞이하는 아버지에게서 느끼는 큰아들의 상실감을 통해 작가 나우웬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평생 방탕한 생활을 해본 적도 없고, 전통을 지키며 집을 지키며 살았지만, 실제로는 마치 작은 아들인 것처럼 살았던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질투와 분노와 교묘한 독선을 간직한 채 살아온, 삶의 한 꺼풀 아래에 고스란히 존재했던 큰 아들의 모습을 자신의 삶에서 발견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회심을 찾자면 집에 머물고 있는 이가 돌이키는 경우를 꼽으며, 작은아들과 큰아들 모두 치유와 용서가 필요하며 둘 다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품에 안겨 용서 받는 이야기 하고 있다. 세 번째는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아버지가 되는 여정이다. 아버지의 존재는 끝없는 동정심과 무조건적인 사랑, 영원한 용서의 상징이다. 육신의 눈이 거의 감기다시피 한 아버지의 존재는 오히려 더 멀리, 더 넓게 보는 나아가서 인류 전체를 아우르는 영원한 시선인 것이다. 집을 떠나는 자녀들의 아픔을 알고, 길 잃은 자식을 집으로 데려오려는 열망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그리하여 온유, 자비, 용서의 내면적 차원을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하고 승화시키는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안에 공존하는 작은아들과 큰아들, 아버지의 이야기다.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고스란히 화폭에 옮긴 렘브란트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작은아들의 방탕한 삶과 귀환, 큰아들의 깊은 상실감과 분노, 아버지의 용서와 환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움직임을 깊이 파고들며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귀향을 갈망하며 귀향의 감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귀향이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된 사람에게 용기와 감동을 전해주는 이야기다.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은 어디입니까? 탕자의 귀향 출간 24주년, 헨리 나우웬 사망 20주기 특별 기념판한 권으로 읽는 탕자의 귀향 , 집으로 돌아가는 길 탕자의 귀향 은 나우웬의 영적 삶의 궤적을 잘 보여주는 책이자 그의 대표작이다.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고스란히 화폭에 옮긴 렘브란트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헨리 나우웬은 작은아들의 방탕한 삶과 귀환, 큰아들의 깊은 상실감과 분노, 아버지의 용서와 환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움직임을 깊이 파고든다. 성경적, 역사적, 심리적 맥락에서 작품을 분석한 그의 글은 모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영적인 귀향길에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아들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위치로 나아갈 것을 도전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은 헨리 나우웬이 탕자의 귀향 을 쓰기 3년 전, 렘브란트의 그림과 예수님의 비유를 묵상하며 얻은 통찰을 라르쉬 데이브레이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눈 워크숍 녹취록을 정리한 그의 유작으로, 성경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밖에서 안으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끌어내리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특별 기념판’에는 제임스 마틴의 서문, 헨리 나우웬의 저술 목록과 연보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특별 기념판 서문_한 본문에 깊이 침잠한다는 것, 그리고 묵상한 것을 살아낸다는 것
1권_탕자의 귀향
두 아들, 그리고 그 아버지의 이야기
프롤로그_ 첫 만남에서 마음을 빼앗기다
여는 글_ 작은아들, 큰아들, 그리고 아버지
1부_작은아들
1장 렘브란트, 그리고 작은아들
2장 작은아들 집을 나서다
3장 작은아들, 다시 집으로
2부_큰아들
4장 렘브란트, 그리고 큰아들
5장 큰아들, 집을 나가다
6장 큰아들, 집으로 돌아오다
3부_아버지
7장 렘브란드, 그리고 아버지
8장 반가이 맞아주시는 아버지
9장 아버지, 잔치를 열다
맺는 글_아버지가 된다는 것
에필로그_몸으로 그림을 살다
감사의 글_우정과 사랑의 선물
주(註)
2권_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문_오늘 밤엔 집에 계실 건가요?
프롤로그_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1부_가출, 그리고 귀향
1장 외로움으로부터 라르쉬로
2장 작은아들
3장 라르쉬로부터 두 번째 외로움으로
2부_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귀양살이
4장 큰아들
5장 눈에 보이지 않는 귀양살이
6장 귀향, 감사라는 이름의 집으로
3부_집, 사랑을 주고받는 공간
7장 원초적이고도 중요한 관계
8장 어루만지며 은혜를 베푸시다
9장 조건 없는 사랑
에필로그_헨리 나우웬에게 보내는 편지
주(註)
부록1_ 헨리 나우웬 저술 목록
부록2_헨리 나우웬 연보
역자 후기_자식과 자신의 행간에서 서성이다